"몇백만 유로" 투자..다임러 "글로벌 전기화 전략 일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다임러가 중국 배터리 기업 파라시스 지분을 인수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차이나데일리가 다임러의 지난 3일 자 성명을 인용한 바로는 파라시스 지분 약 3%를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임러는 정확한 인수 규모는 공개하지 않은 채 파라시스의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일명 스타 마켓) 기업 공개(IPO)에 "몇백만 유로"를 투자한다고만 전했다.

다임러 이사회 일원으로 중국 비즈니스를 책임진 위베르터스 트로스카는 파라시스 지분 인수가 다임러-벤츠의 글로벌 전기화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안정적인 공급원 확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다임러-벤츠는 2030년까지 승용차 생산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로 채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다임러는 양사가 고성능 배터리 셀 생산에서도 협업하고 전기차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데도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 의하면 파라시스는 다임러-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생산 초기 단계에서도 협업할 수 있도록 합의가 이뤄졌다.

파라시스는 향후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일 공장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현지에 배터리 셀 공장도 짓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다임러-벤츠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5개 전기차와 20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중국 CATL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EQC SUV를 중국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