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9.48포인트(0.44%) 상승한 2,161.89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경기 회복에 불확실성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매수세를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일(현지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21만2천326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에서는 5만3천213명, 브라질에서는 4만8천105명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신종 중국 바이러스 확진자가 증가했다"며 "왜냐하면 대규모 검사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망자는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등장했다. 지난 3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35조1천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이 국회를 통과했다.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하락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0.77% 내렸고, 영국 FTSE 100 지수도 1.33% 하락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도 주시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22달러(0.54%) 하락한 40.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지난 2일 8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83달러(2.08%) 상승한 40.65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상승한 1,199.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914억원, 3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2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12%, 0.59%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0% 내렸고, 네이버는 0.90% 올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2.4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업종은 0.76%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0.08%) 하락한 751.93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주는 삼성전자 실적, 외국인 선물 수급 동향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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