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지난주(6월 29일~7월 3일) 한국과 미국, 독일 등 주요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에 경제 회복 기대감이 상승했다.

다만 미국과 중남미 등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여 주요국 금리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6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 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5.7bp 오른 1.382%로 지난주를 마쳤다.

지난주 미국 장기금리는 2.63bp 오른 0.6734%, 독일 금리는 5.06bp 상승한 마이너스(-) 0.4302%를 나타냈다.

지난주 발표된 글로벌 경제 지표는 대체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미국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480만 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 290만 명을 대폭 상회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실업률도 전월 13.3%에서 11.1%로 하락했다.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8.4로 집계돼 2010년 4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6월 경기체감지수 역시 전달 67.5에서 75.7로 오르며 최대 월간 상승 폭을 보였다.

지난주 브라질(-27.1bp)과 멕시코(-20.7bp)의 장기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터키(+43.8bp)와 태국(+9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2.3bp 오른 0.8350%를 나타냈다.

필리핀(-20bp)과 헝가리(-18bp)의 단기 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터키(+60.5bp)와 스페인(+5.27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 폭>

1. 장기금리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 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 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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