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주간] 박스권 장세 속 강보합…코로나 지속·추경 감액 호재
[채권-주간] 박스권 장세 속 강보합…코로나 지속·추경 감액 호재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07.06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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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이번 주(6일~10일) 서울 채권시장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반기 말을 지나는 가운데 금리 변동 폭은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국고채 입찰 부담과 외국인 선물 매도 영향으로 약세 압력이 우위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일 1조5천억 원 규모의 단순매입을 실시했지만,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이슈에 가려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번 주 채권시장은 국회에서 감액이 최종 확정된 3차 추경안 소식과 금리가 상승한 지난주 약세를 되돌리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금리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오후 3시에 연합뉴스TV가 진행하는 '뉴스큐브' 생방송에 출연한다.

홍 부총리는 7일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8일 G20/파리포럼 고위급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홍 부총리는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여하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한다.

기획재정부는 6일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2020년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실시한다.

기재부는 7일 월간 재정동향 7월호를 내놓는다.

기재부는 8일 지출구조조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주 특별한 일정이 없다.

윤면식 부총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한다.

7일 한국은행은 5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공개하고, 9일 6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1/4분기 자금순환 잠정치를 공개한다.

10일에는 6월 이후 국제금융 및 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 6월 24일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해당 회의는 금융안정회의로 진행됐다.

◇ 재료 부재 속 장기 금리 상승…30년물 입찰 부담·외국인 선물 매도

지난주(6월 29일~7월 3일) 국고채 3년물은 주초 대비 0.4bp 내린 0.838%, 국고채 10년물은 2.2bp 상승한 1.387%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10년물 대비 3년물 스프레드는 54.9bp로 주 초(52.3bp)보다 2.6bp 확대했다.

반기 말을 맞아 채권시장은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입찰 영향이 두드러졌다.

국고채 3년물 입찰에 이어 30년물 입찰을 소화하면서 장기 금리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3천813계약 순매도한 점도 장기물 약세로 이어졌다. 반면 외국인은 3년 선물은 2천67계약 순매수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일 1조5천억 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시행했다. 이번 매입은 시장 예상보다 소극적이라는 평가에 그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글로벌 경제 지표 역시 개선된 흐름을 보여 리스크온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480만 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290만 명을 대폭 상회했다.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8.4로 집계돼 2010년 4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현재 진행 중이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한 3차 추경안은 국회 심사를 거쳐 최종 규모를 확정했다.

추경안은 16개 상임위원회를 거치면서 총 3조1천억원이 증액됐지만, 당초 정부안(35조3천억 원)보다 2천억 원 줄었다. 적자국채도 계획(23조8천억원)보다 8천억원 줄었다.

◇ 주간 강보합 예상…코로나19 재확산 추이에 촉각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박스권 흐름을 예상하며 코로나19 재확산 추이에 주목했다.

이미선 부국증권 연구원은 "별다른 이슈가 없어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리스크오프 속에서 강보합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 경제 지표 반등만으로 금리가 상승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약세를 되돌리면서 추경 감액 소식 등을 반영해 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제지표 호조와 코로나19 확산이란 대등한 재료 사이에서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약보합세에 대한 강보합 되돌림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추경 감액 소식은 강세 재료를 기다리는 시장 입장에서는 호재이긴 하겠지만 수급상 실질적으로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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