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혁신을 주문했다.

6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출발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화상회의로 각 채널 본부장, 지원단장 등 영업현장 관리자 100여 명과 올해 상반기 경영성과를 짚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신창재 회장은 "세계 역사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직, 커뮤니케이션 방식, 업무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을 디지털 기반으로 변화시키는 것, 즉 기업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비대면 영업활동 강화,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비즈니스 모델 발굴, 온라인 교육·회의 활성화 등을 디지털 혁신 추진과제로 지목했다.

그는 모든 조직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창재 회장은 "조직장부터 디지털의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디지털 신기술이 보험업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임직원과 컨설턴트의 디지털 업무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장은 고객 니즈와 아이디어를 본사에 전달하고 본사는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정책을 수립하되 현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도 영업현장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 사장은 "상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든 영업채널이 각자 역할을 수행해 사업계획을 달성했다"며 "코로나19가 바꿔놓은 넥스트 노멀(Next Normal)에 대비해 신인 컨설턴트 정착과 비대면 영업활동 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3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화상회의로 '2020년 하반기 출발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교보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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