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했다며 이는 대규모 검사 때문이라는 주장을 재차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신종 중국 바이러스 확진자가 증가했다. 왜냐하면 대규모 검사 때문이다. 사망자는 줄었다. '낮고 꾸준히'"라며 "가짜 언론이 이를 보도해야 한다. 또한 신규 일자리 숫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도!"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해 신종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고수했으며 바이러스가 미국 내에서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음에도 이를 많은 검사량 때문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또 이 같은 사실을 언론이 제대로 알리고 있지 않다고 언론에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의 코로나 재확산에도 지난 3일과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각각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과 백악관에서 대규모 기념식을 강행했다.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자체 집계를 기준으로 미 전역의 7일간 평균 신규 환자 수가 4일 4만8천321명으로 집계되며 26일 연속으로 새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대규모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2일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긴 데 이어 4일에도 1만1천400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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