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6일 달러-원 환율이 최근의 레인지 흐름을 이어가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장이 지나고 역외 시장에서도 환율이 매우 조용한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방향성 탐색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1,200원을 중심으로 한 레인지가 공고하지만, 주식 시장 흐름에 따라 하락 시도가 나올 수 있다.

다만, 시장의 동력이 없고 포지션 플레이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달러-원 1개월물이 1,199.4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8.60원) 대비 0.9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92.00∼1,203.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미 시장 휴장에 이어 달러-원 환율이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환율은 예상치 못한 수급에 움직일 수 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의 상승 시도도 나오고 있으나, 환율 상단이 점차 내려오고 주식 시장이 기간 조정을 끝내고 반등하는 점은 환율 하락에 유리한 재료다.

예상 레인지: 1,192.00~1,202.00원

◇ B은행 딜러

전장과 비슷한 레인지 흐름 예상한다. 증시 흐름 등을 고려하면 달러-원 환율 방향은 아래쪽인 것 같긴 하다. 하락을 시도할 수 있겠으나, 최근 비드가 계속 들어와 하단이 받쳐지는 모습이다. 미 휴장을 지나고 나서 참고할 경제 지표도 거의 없고 오늘까지 포지션 플레이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95원이 뚫리면 1,190원까지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95.00~1,201.00원

◇ C은행 딜러

별다른 이슈가 없고 뉴욕 장도 휴장했었기 때문에 환율 모멘텀도 없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도 나타나지 않아 방향성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97.00~1,20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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