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코스피 지수를 주시하며 소폭 하락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0원 하락한 1,197.40원에 거래됐다.

미 시장이 독립기념일 연휴로 휴장하며 역외 시장에서도 환율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했다.

전 거래일 현물환 시장 종가 대비 0.40원 오른 1,19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개장 후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나타냈고 글로벌 달러화가 아시아 시장 개장 후 약세 전환했다.

또 달러 오퍼 물량이 나오며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현재 1~2원 수준의 낙폭을 나타냈다.

장중 1,196원까지 일중 저점을 낮추며 최근의 레인지 하단을 테스트했으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이날 아시아 장 개장 후 반락해 97.07선으로 내려섰다.

코스피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중 2,160선으로 올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특별한 시장 이슈가 없는 가운데 외인 매물로 환율이 현재 밀리고 있다"면서도 "최근 환율이 오전에 밀리고 오후에 반등하는 패턴을 나타내고 있어, 1,195원을 하향 돌파하고 1,190원 부근으로 밀리지 않으면 오후에 낙폭을 축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우리나라 증시만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도 소폭 하락 중이다"면서도 "그러나 1,200원을 중심으로 한 레인지가 이어지는 모습이고 특별한 이슈가 없고 물량도 많지 않아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2엔 상승한 107.62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2달러 오른 1.125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2.1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56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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