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보잉사와 부품공급사들이 747 점보제트기의 마지막 부품을 최소 1년 전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이 기종의 생산 종료가 임박했다고 4일(현지시간) CNBC 등이 보도했다.

보잉에서 '하늘의 여왕'으로 불렀던 이 기종은 1970년대 세계항공 여행을 대중화했다. 지난 2019년 2월에는 취항 50주년 기념식도 열렸다.

하지만 주문 하락과 가격압력,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여행 수요 붕괴와 신형 제트기 수요 감소로 보잉 747 생산은 위태로웠다.

이 기종의 마지막 주문은 2017년 미국 정부가 주문한 747-8 2대였는데 하나는 미국 대통령이 사용할 에어포스원이었다.

보잉사는 747 생산을 종료한다는 것을 확인해주지 않았다.

보잉사의 대변인은 "한 달에 0.5% 수준이지만 747-8 생산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년 이상 생산 중이다"며 "생산라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에어버스사는 지난 6월 A380 점보제트기를 퇴역시켰다.

747기가 생산 종료되면 787 드림라이너나 777의 신형모델의 비중이 더 커질 수 있다고 CNBC는 예상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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