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6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화한 가운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14bp 상승한 0.6948%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1.21bp 오른 0.1685%를, 30년물 금리는 2.76bp 뛴 1.4601%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금리가 올랐다.

지난 2일 미국의 6월 실업률은 11.1%로 직전월 수치, 시장 예상치 대비 낮게 나왔고 비농업 부문 고용은 480만명 증가하며 예상치인 290만명을 대폭 상회했다.

아울러 지난 3일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6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8.5로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인식이 금리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불안감은 금리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경제 활동의 정상화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위험 선호 분위기 속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상하이, 선전, 대만, 일본 증시는 오르막을 걸었다.

안전통화인 엔화가 달러화에 하락했고 유로화와 호주달러화는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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