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6일 오전 중국증시는 금융주와 부동산주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11시 3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3.99포인트(2.98%) 오른 3,246.80에 움직였고, 선전종합지수는 40.91포인트(2.00%) 상승한 2,082.80에 거래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장중 최고 3.51%, 2.33%씩 뛰었다.

중국 부동산 시장과 관련한 낙관적 전망이 금융주와 부동산주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이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금융주와 부동산주는 4% 넘게 올랐다.

지난주 부동산정보업체인 중국부동산정보그룹(CRIC)은 제프리스가 추적하는 30개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의 6월 주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8%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이다.

이후 크레디트스위스는 중국 주요 부동산개발업체 매출이 올해 하반기에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의 관점에서 아시아 주식의 전략적 배분을 늘었다고 생각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의 1위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SMIC가 스타마켓(중국명 쿼촹반)에서 462억8천만위안(65억5천만달러)을 조달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에 힘입어 상하이종합지수에서 정보기술 부문은 4% 가까이 뛰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SMIC는 이날 오전 장중 최고 11.28%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4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