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52포인트(1.65%) 상승한 2,187.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중국 증시 호조에 연동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세를 보이지만, 중국에서는 그만큼 확산세가 크지 않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이날까지 닷새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매도에도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사흘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아시아시장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6달러(0.15%) 하락한 40.59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하락한 1,195.8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천2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천613억원, 2천5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61%, 0.70%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0% 내렸고, 네이버는 1.44% 올랐다.

SK바이오팜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21만4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4.2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업종은 1.15%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2포인트(1.03%) 상승한 759.90에 장을 마감했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향후 지수는 코로나19 증가세 추이를 지켜보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서는 다음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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