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분기 마이너스(-) 1.3% 역성장했고 2분기는 나중에 나오겠지만 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6일 연합뉴스TV 뉴스큐브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며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플러스(+) 성장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정부가 경기부양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6ㆍ17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으로 편입돼 잔금대출을 못 받는 실수요자에 대해 "정부는 기계약 중도금대출과 잔금대출이 하나의 연장선에 있다는 전제 아래 이분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방안이 뭐가 있는지 추가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부동산 대책에 대해 "기본 원칙은 갭투자 투기수요는 확실하게 잡지만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호한다는 게 가장 전제하는 대원칙이다"고 설명했다.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나랏빚이 쌓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홍 부총리는 "35조원의 추가경정예산으로 조달하면서 부족한 23조원 정도를 국채로 발행할 예정"이라며 "23조원 추가로 발행하더라도 경제가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하면 투자할 여력,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적자국채를 발행하다 보니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수준이 43%까지 올랐는데,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너무 급격하게 늘어난다는 지적이 있다. 정부도 세입 확충과 지출구조조정에 노력하고 재정준칙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jwchoi@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5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