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크게 오르자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6일 오후 2시 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90엔(0.18%) 오른 107.670엔을, 유로-엔 환율은 0.68엔(0.56%) 상승한 121.52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상승은 엔화가 달러와 유로 대비 하락했다는 의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19% 하락한 96.933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닛케이지수가 1.87% 오른 22,723.69까지 올랐으며, 상하이종합지수는 4.78% 오른 3,303.67을 나타냈다. 지수가 3,300을 넘어선 것은 201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3% 이상 상승 중이다.

호주달러-달러 환율도 이 시각 0.35% 오른 0.6964달러에 거래됐고,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27% 하락한 7.0479위안서 거래됐다.

중국이 지난주 재할인율과 재대출 금리를 인하한 이후 중국 증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주택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명의 그치는 등 진정세를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여기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지난달 말 한국을 포함해 7월 1일부터 EU 입국을 다시 허용될 수 있는 14개국의 명단에 합의하면서 글로벌 경기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도 전보다 높아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는 약물에 대한 중간 임상 시험 결과를 2주 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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