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에서 재택근무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했다고 마켓워치가 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많은 사무직 종사자가 집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새로운 투자 기회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ETF 출현은 시간문제였는데 최근 '디렉시온 재택근무 ETF'가 'WFH'(work from home)라는 약자를 달고 거래되기 시작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 펀드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기업에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프루프포인트, 퍼피시언트까지 40개 회사 주식에 투자한다.

재택근무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줌과 휴렛팩커드, 신시네티벨, 중국 기업 쉰레이 등 투자 범위가 상당히 넓은 것으로 평가된다.

CFRA의 토드 로젠블루스 ETF 및 뮤추얼펀드 리서치 헤드는 이 펀드가 해외 기업에도 투자하는데 재택근무와 명백하게 연관된 기업만 고르는 것은 아니라면서 관련 유망주와 대기업에 두루 투자한다고 말했다.

순수하게 재택근무 관련 기업에만 투자하는 ETF는 아니지만 오히려 강점일 수 있다고 그는 진단했다.

재택근무 ETF를 출시한 디렉시온은 원격 통신과 사이버 보안, 프로젝트 및 문서 관리, 클라우드 기술이라는 네 가지 하위 테마를 갖고 투자한다고 밝혔다.

로젠블루스 헤드는 이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다각화와 수익률 측면에서 더 나을 것이라며 올바른 투자 전략인지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확인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재택근무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통신 기업이 수혜를 본다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 공감대를 사는 테마이므로 펀드로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이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비결은 전반적인 수익률이라면서 투자한 개별 기업의 실적이 우수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디렉시온 재택근무 ETF(WFH)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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