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6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경제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7.96포인트(1.83%) 오른 22,714.44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24.82포인트(1.60%) 상승한 1,577.15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 뒤 꾸준히 오르막을 걸었다.

이날 중화권 증시가 눈에 띄는 강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무렵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5.1%와 3.4% 뛰었고, 홍콩 항셍지수와 항셍H지수는 3.3%와 4.3% 상승했다.

중국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나오고 주택 판매량이 급증한 게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한 이유다.

중국 베이징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도 잦아들었다.

이에 따라 중국발 수요에 민감한 조선주, 자동차주, 철강주 등이 일본 주가지수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불안 요소다.

오카산 온라인 증권은 "이번 주에 일본 시장은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2차로 유행하고 있으며 일부 도시는 봉쇄조치를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서 207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가 사흘째 2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엔화 약세도 주가지수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00엔(0.19%) 오른 107.680엔을 기록했다. 전장 마감 무렵엔 107.487엔이었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주 실적에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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