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세계 최대 차량 호출업체인 우버가 음식배달 스타트업인 포스트메이츠를 26억5천만달러(한화 약 3조1천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번 딜에 정통한 2인을 인용해 우버가 이르면 6일 이번 주식인수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포스트메이츠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성장한 음식 배달 자회사인 우버이츠와 결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의 음식배달 헤드인 피에르-디미트리 고어-코티가 거래 종료 뒤 해당 사업 부문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우버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언급을 삼갔고 포스트메이츠의 대변인은 응답하지 않았다.

신용카드 지출을 조사하는 에디슨트랜즈에 따르면 우버와 포스트메이츠를 합산하면 미국 음식배달시장에서 37%의 점유율을 지니고 있다. 도어대시가 45%로 가장 많고 그럽허브가 17%를 지니고 있다.

우버는 펜데믹 기간 중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자 차량호출 서비스가 어려움에 처했다. 지난 5월에는 첫 분기 동안 29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공시했고 고용인력의 14%를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버이츠의 매출은 53% 올랐다.

포스트메이츠는 최근 투자자들에게서 24억달러로 가치를 평가받았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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