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대학교의 딩셔우하이 교수는 중국의 고용시장이 지난해에도 약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상황이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요한 사건이 더 나타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실업률은 향후 1~2년 동안 6%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 당국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 보고에서 올해 실업률을 지난해 실업률 5.5%보다 높은 약 6% 제시한 바 있다.
딩 교수는 코로나19가 1년 이내에 통제된다고 하더라고 고용시장 압박은 2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용시장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약 4.5%에 머물러야 한다면서 "중국 고용시장은 강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고용시장의 구멍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딩 교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 중 약 8천만명은 케이터링, 관광 등 사람과의 접촉이 잦은 서비스 직종 종사자라고 말했다.
중국 전체 서비스업 고용 중 이처럼 사람과의 접촉이 잦은 업종의 비중은 20%가 넘는다.
그는 이외에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이나 갓 대학을 졸업한 구직자도 중국 고용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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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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