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코스피·위안화 강세 연동에 하락…2.80원↓
[서환-마감] 코스피·위안화 강세 연동에 하락…2.80원↓
  • 강수지 기자
  • 승인 2020.07.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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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95원대로 레벨을 낮추며 마감했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위안화 강세 흐름에 연동했지만, 꾸준한 결제 물량에 달러-원 낙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 하락한 1,195.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전 거래일 대비 0.40원 오른 1,19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등 안전 선호 분위기가 예상된 가운데 장 초반 달러-원은 1,199.6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달러 인덱스가 아시아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 등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낸 영향을 받았다.

달러 인덱스는 장중 96.861까지 레벨을 낮추며 위안화 등 다른 아시아 통화 강세를 이끌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위안대로 아시아 시장을 시작해 7.03위안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국내 외환시장 마감 이후에도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7.02위안대까지 진입했다.

지난 3월 18일 7.01위안대에 장중 저가를 형성한 이후 약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도 장중 한때 2,190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도 1,190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었지만, 하단은 1,195원대로 제한됐다.

◇7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1~1,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에 안착했다고 평가하며 미국 연휴가 끝난 뒤 달러화 약세가 이어진다면 1,180원대까지 진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장 마감 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192원까지 하락하면서 원화의 추가 강세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중국 증시가 오르며 완연한 리스크온 분위기였다"며 "달러 인덱스도 아시아 시장 마감 후 계속 밀렸는데 비드가 생각보다 강해 달러-원을 받쳤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 양봉이 길어 한 번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되돌리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다음날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다소 실망스럽더라도 주식시장에는 밀리면 사자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도 "1,195원 레벨이 중요했는데 그 레벨이 깨지면서 모멘텀이 아래로 집중되는 것 같다"며 "이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두달래 최저치인데 결제가 꾸준히 나오면서 달러-원을 받쳤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장 중에 잘 반응하지 않는 캐나다 달러도 위험 선호로 움직이는 등 코로나19와는 별개로 자산시장이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상승한 영향을 받아 전일보다 0.40원 오른 1,199.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상승 폭을 키우는 듯했던 달러-원 환율은 위험 선호로 돌아선 금융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며 하락 전환했다.

달러 인덱스 하락에 따른 역외 달러-위안 하락세와 코스피 상승에 연동하는 모습이었다.

장중 1,196원대에서 하단이 제한되는 가운데 장 막판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7.04위안을 하향 돌파하며 7.03위안대로 진입하면서 달러-원도 1,195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이후 다시 1,197원까지 오르는 등 줄다리기가 이어진 가운데 1,195원대 후반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95.30원, 고점은 1,199.60원으로 변동폭은 4.30원에 달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6.84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1억4천6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65% 오른 2,187.93, 코스닥은 1.03% 오른 759.90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79억4천700만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86억5천800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67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0.2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2884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91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41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9.8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9.40원, 고점은 169.8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13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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