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지난 1일부터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이 시행된 가운데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 또 다른 소셜 미디어인 트위터가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홍콩 정부와 경찰에 이용자 정보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홍콩 보안법에 대한 추가적 평가가 끝날 때까지 홍콩 정부와 법 집행기관의 요청이 있어도 페이스북과 왓츠앱의 이용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트위터 역시 사용자 정보를 홍콩 정부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동안 홍콩 시민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자유로운 의견을 표출했지만 홍콩 보안법으로 인해 의견 표출이 제한될 수 있고 이미 최근 들어 포스팅 등이 삭제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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