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다시금 상승세를 타면서 6만원대 진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7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6월10일 5만5천원을 내준 후 한달 만에 5만5천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다시금 5만5천원대로 상승하면서 6만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디스플레이 관련 일회성 수익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2.73% 증가한 8조1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조5천억원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증권가 목표주가는 대부분 6만원대로 오른 상태다.

IBK증권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대신증권은 6만8천원, HI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은 6만7천원, 현대차증권은 6만4천원으로 목표주가를 예상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을 기대하고, 2분기 이후 실적도 개선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모바일 업황 개선으로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안정적 실적 증가 및 2021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투자를 적극 고려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2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핑크빛 전망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문지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판매가격 하락폭이 이전 다운사이클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의 제한적 투자로 순생산량 증가는 둔화되고, 주요 응용제품이 서버로 전환되면서 대형 고객사의 구매 의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워져 판매가격 반등시점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 셋톱프리(SET Top Free) 출하량은 생산 회복과 함께 점진적 증가가 예상돼 투자 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