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삼성전자에 대한 차익 실현 매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외국인의 코스피200 선물 매도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상승 개장했다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49분 전 거래일 대비 7.89포인트(0.36%) 하락한 2,180.04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영업이익을 8조1천억원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2.73%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다만, 이런 영업 이익 호조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차익 실현이 나타나며 하락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4천670명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나타나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시아시장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5달러(0.37%) 하락한 40.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40원 하락한 1,19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3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천96억원, 1천4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또 코스피200 선물도 3천420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64%, 1.05%씩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40%, 1.24%씩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93포인트(0.25%) 하락한 757.97에 거래되고 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3분기 이익 전망이 엇갈린 상태로 나왔다"며 "전일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며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도 지수 하락에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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