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간밤 뉴욕장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 하락하며 7위안을 하회했다.

7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뉴욕 대비 0.0130위안(0.19%) 하락한 6.9980위안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다.

역외 달러-위안이 7위안을 하회한 것은 장중 기준 지난 3월 17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뉴욕 거래에서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대비 0.80% 하락한 7.0110위안을 나타냈다.

위안화 가치가 크게 오른 것은 전날 중국증시가 경기 회복 기대로 큰 폭으로 오른 덕분이다.

상하이종합지수가 5.7% 올라 2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상하이와 선전증시의 하루 주식 거래 규모도 5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증시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위안화 가치도 덩달아 오르는 것으로 풀이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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