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글로벌 증시가 향후 1년 동안 대체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과 경제 회복은 강세 요인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과도한 실적 낙관론은 이를 상쇄하는 약세 요인이라는 의견이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는 이날 발표한 분기별 글로벌 주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며 시장이 현 수준보다 강세를 보여도 쫓아가기보다는 조정을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미국과 신흥국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은 유지했다.

씨티는 "글로벌 중앙은행이 향후 12개월 동안 6조달러어치 금융 자산을 사들일 것"이라며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을 예상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봉쇄(록다운) 이후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씨티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줄곧 위협받고 있으며, 상향식으로 분석한 내년 말 글로벌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는 30% 정도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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