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7일 오전 중국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2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0.53포인트(0.92%) 오른 3,363.41에 움직였고, 선전종합지수는 41.62포인트(1.96%) 상승한 2,163.21에 거래됐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틀 연속 증시를 밀어 올렸다.

다수의 중국 국내 브로커리지가 주말 동안 지난주 인민은행이 재할인율과 재대출금리를 인하한 것과 관련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년 새 최고치로 올라섰다.

신화통신 자매지인 중국증권보가 1면 논평을 통해 우호적인 정부 정책 덕분에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진단하는 등 관영 매체까지 끼어들어 모멘텀 장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라보뱅크의 피트르 매티스 외환전략가는 "이번 기사는 중국 정부가 시장의 랠리를 뒷받침하겠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간밤 '홍콩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오웰리언 검열'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중국 공산당의 자유 홍콩 파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국은 베이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부문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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