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험자산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1,194원대로 낙폭을 축소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7분 현재 전일보다 1.50원 내린 1,194.3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코스피 등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고 위안화를 비롯해 호주 달러와 싱가포르 달러 등 위험통화도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축소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점심 무렵 7.01위안 수준까지 레벨을 높이자 달러-원도 1,195.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오전 중 역외 위안화 강세가 과도한 데 따른 되돌림이 나오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특별한 재료 없이 아시아 통화에 연동하고 있다"며 "주가도 오전에 오르다 빠지면서 비드가 계속 좋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주식이 계속 강하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는 부진한 모습이라 달러-원 환율도 오전의 낙폭을 되돌리는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오후에는 조금 더 오르며 상승 전환 시도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6엔 상승한 107.36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17달러 내린 1.130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1.9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28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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