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과 다른 중국 소셜미디어 앱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과 다른 중국 소셜미디어 앱을 금지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우리는 확실히 그것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오랜 기간 바로 이 문제를 연구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인프라에 화웨이 기술이 포함된 것이 문제가 됐든 아니든 우리는 여기(화웨이 기술)에서 빠져나오는 데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 ZTE를 국가안보에 위험한 것으로 선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사람들이 휴대전화에서 사용하는 중국 앱과 관련해서도 미국은 이 또한 바로 잡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과 관련해 이를 전체주의적 움직임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앱인 틱톡은 홍콩 보안법과 관련해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홍콩 시장에서 철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인도가 틱톡의 사용을 갑자기 금지하는 등 중국과 다른 나라 간의 정치적 갈등이 기업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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