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4대 기술주 모두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웃돌게 됐다고 CNBC가 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4대 기술주 중 마지막으로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재진입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모든 4대 기술주가 시총 1조달러를 상회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유행과 경기 침체, 대규모 실업 상황에서 기술주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건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이날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1조200억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각각 1조6천400억달러와 1조6천100억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아마존의 시총은 1조5천200억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 강세가 기술주 가치를 끌어올렸다.

이날 나스닥 종합지수가 2.21% 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1.78%와 1.59% 상승했다.

지난 1월 말 모든 4대 기술주가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섰으나 이후 주가는 코로나19 창궐로 급락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주가 반등으로 결국 4대 기술주는 모두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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