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안화 약세+숏커버에 낙폭 되돌림…0.10원↓
[서환-마감] 위안화 약세+숏커버에 낙폭 되돌림…0.10원↓
  • 강수지 기자
  • 승인 2020.07.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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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며 장중 낙폭을 대부분 되돌리며 1,195원대로 마감했다.

달러화가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위안화 등 위험통화가 이에 연동해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10원 내린 1.195.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중국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 분위기를 반영하며 전일보다 4.80원 내린 1,191.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역외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1,189.70원 수준까지 내렸으나 1,190원 선에서 낙폭이 제한됐다.

이는 지난달 11일 저가인 1,188.60원 이후 가장 낮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아시아 시장에서 오전 한때 7.00위안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도 전일에 이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리스크온 분위기를 강화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3% 증가한 8조1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5월 경상수지는 22억9천만 달러로 적자 전환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달러 인덱스가 아시아 시장에서 낙폭을 줄이는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다시 7.02위안까지 레벨을 높이면서 달러-원 환율도 1,195원대로 낙폭을 거의 되돌렸다.

당초 예상보다 낙폭이 제한되면서 장 막판 숏커버가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코스피 지수는 다시 2,170선 아래로 내려섰고 외국인도 매도세를 이어갔다.

◇8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0~1,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안화가 강세를 유지하는 만큼 당분간 달러-원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강세를 보이던 위안화가 약세 전환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낙폭을 축소했다"며 "중국 경제 반등 의구심 등 불편함이 있으나 중국 주도의 투자심리 개선세를 당장 꺾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는 만큼 달러-원 하락 압력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B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주식이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이 하락했다가 이를 되돌리면서 숏커버가 발생했다"며 "길게 보면 원화 강세를 예상하지만, 워낙 리스크온오프가 반복되다 보니 1,19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시장은 1,200원 레인지가 깨진 데 의미를 두는 듯하다"며 "단기적으로 주식 움직임에 연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전일보다 4.80원 내린 1,19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달러-원은 아시아 통화와 증시 흐름을 따라 위험선호로 반영하며 1,190원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였다.

위안화가 오전 중 강세를 되돌리는 가운데 달러 인덱스도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 전환했다.

여기에 장 막판 숏커버 물량이 집중되며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10원 내린 1,195.70원에 마감했다.

일중 저점은 1,189.70원, 고점은 1,196.30원으로 변동폭은 6.6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2.87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8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 내린 2,164.17, 코스닥은 0.16% 내린 759.16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914억100만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202억7천300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49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2.0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302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84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17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0.3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9.82원, 고점은 170.4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34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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