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로 내렸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오버나이트 정책 금리(OPR)'를 1.75%로 25bp 인하한다고 말했다. OPR의 상한 및 하한 밴드도 그에 맞춰 2.00%~1.50%로 낮췄다.

중앙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 충격이 심각하며 글로벌 전망에 하강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2분기에 말레이시아의 경제 성장률이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됐으나 5월 초 점진적인 경제 재개로 경제활동이 2분기 저점에서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은 그럼에도 역내 및 대외적 요인에서 하강 위험이 남아 있다며 팬데믹이 추가로 발병할 경우 봉쇄조치가 다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금리 인하로 경기 회복 속도가 가속할 것으로 기대하며 중앙은행은 지속적인 경제 회복 환경을 갖추기 위해 적절한 정책수단을 계속 활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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