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유럽증시가 각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주시하며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7일 오후 4시 33분 현재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1.03% 하락한 3,315.48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 100지수도 0.98%, 0.85% 하락 중이다.

양대 증시는 전날 각각 1%, 2% 이상 상승했었다.

중국 증시가 이날도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날보다 오름폭을 낮추면서 아시아 증시가 전체적으로 차익실현 흐름에 약세를 보였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봉쇄에 대한 우려도 시장의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호주와 도쿄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호주 빅토리아주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에 육박하자 호주 2대 도시 멜버른에 최소 6주간의 봉쇄령을 내렸다.

도쿄에서는 10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6일 연속 100명을 웃도는 확산세를 보였다.

미국 전역에서도 4만4천670명의 신규 코로나 환자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인 지난 3일의 5만7천497명보다 약 1만3천명 적은 것이지만 여전히 4만명이 넘는 엄청난 수치다.

유럽의 경제 지표는 반등세를 이어갔다.

독일의 산업생산은 크게 반등했으나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독일 연방 통계청은 5월 산업생산(계절조정치)이 전월 대비 7.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10.0%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지난 4월 독일 산업생산은 17.5% 감소해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크게 줄어든 바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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