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선진국들의 실업률이 대공황 이후 최악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일러도 2022까지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고용전망 보고서에서 회원국의 실업률이 올해 4분기에 9.4%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없다는 긍정적인 가정에서 산출한 전망이다. 이조차도 지난 1930년대의 대공황 이후 가장 나쁜 수준이다.

OECD는 2차 확산이 나타날 경우에는 4분기 실업률이 12.6%를 기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용의 회복도 빠르지 못할 것이라고 OECD는 예상했다.

2차 유행이 없을 경우 내년 말 실업률은 7.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차 유행이 나타날 경우에는 8.9%로 떨어지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실업률에 대해서 OECD는 2차 유행이 없을 경우 올해 실업률은 11.3%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8.5%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2차 유행이 나타나면 실업률은 올해 12.9%, 내년에는 11.5%로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이에 따라 각국 정부가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비상조치들을 성급히 철회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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