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도이체방크가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지난해 12월 교도소에서 수감 도중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루된 혐의로 1억5천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7일 CNBC에 따르면 뉴욕주 금융당국은 "도이체방크는 엡스타인과 관련한 공공 범죄 기록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성 착취자로 등록된 사람을 대신해 계좌 활동을 적절하게 모니터링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2013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엡스타인과 관계를 유지해 왔다.

뉴욕 금융 당국은 "도이체방크가 앱스타인의 관리 감독을 간과함으로써 수백개의 거래를 진행했고 총금액은 최소 몇백만 달러에 해당한다"면서 "은행은 이에 대한 추가적 조사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 당국은 "주기적으로 수상한 현금 인출이 있었고 이는 4년간 80만달러가 넘는다"고 말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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