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계속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0.9% 상승했다.

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40달러(0.9%) 상승한 1.809.9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고 올해 들어 현재까지 18% 급등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0.64%, 0.23% 내리고 있고 나스닥지수만 홀로 0.20% 상승하고 있다.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미국 경제 회복이 정체되고 있는 신호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전략가는 "코로나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금 시장에 돈을 붓고 있는 것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U.S 글로벌 인베스터즈의 마이클 마투석 이사는 "코로나19 든지 경제에 대한 우려 등 어떤 두려움이 있을 때 항상 금을 향한 지지가 나온다"면서 "만약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금의 비중이 적다면 금이 계속해서 새로운 랠리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만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며 금값 상승 폭을 제한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 상승한 96.83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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