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랜들 퀄스 부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금융 기업의 부도가 증가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퀄스 부의장은 "현재 상황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한 내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앞으로 금융 기업들의 부도가 늘어나지는 않으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퀄즈 부의장은 "코로나19는 2007~2008년 위기 이후 금융 시스템에 가장 큰 테스트가 될 것"이라면서 "중앙은행들과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해 결정적인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퀄스 부의장은 "은행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재정적으로 더 강한 상태에서 맞이했다"면서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당국의)대응은 시장의 빠른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금융시장은 더 많은 도전과제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퀄스 부의장은 "많은 가계는 고용 전망이 흐릿해지는 것을 직면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의 다음 단계는 피할 수 없는 부실 채권 증가와 대출을 하는 이들의 수요 감소와 연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가 4.9%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2007~2008년 위기 때보다 훨씬 좋지 않은 것"이라면서 "몇몇 지표는 반등을 가리키고 있지만, 회복의 경로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3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