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7일 경제 지표 호조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상황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 확산에 대한 부담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변동성이 큰 시장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UBS의 마크 해펠 최고 투자 책임자는 "변동성은 지속할 것으로 보지만, 경제와 시장이 최근의 감염 증가를 헤쳐나갈 수 있다는 낙관론에는 근거가 있다고 본다"면서"보건 시스템이 코로나19에 더 잘 대응하고 있다는 신호가 있으며, 이는 이동 제한 조치의 도입 필요성을 줄인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지표도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 시장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경제 재개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는 무사 통과될 가능성이 더 크지만, 실적은 재앙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는 경제(회복) 흥분에 진정제를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경제학자는 "시장이 과매수 상태"라면서 "시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잠재적인 문제들을 무시했었다"고 지적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렌트 슈테 수석 투자 전략가는 "바이러스 증가로 투자자들은 자택 피신 주를 사고 있다"면서 "한가지 말할 수 있는 점은 전국적인 봉쇄로 돌아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몇 주간 봤던 일직선의 상승보다는 전진과 후퇴가 더 많아지는 것은 놀랍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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