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8일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 후반 레인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위험 선호 심리가 소폭 조정을 받은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하락 탄력을 잃고 다시 레인지로 회귀한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최근의 급등 부담에 대한 되돌림 장세를 나타냈다.

장중 코스피와 위안화 흐름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96.4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5.70원) 대비 0.8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94.00∼1,202.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좋은 뉴스들이 계속 나오다가, 다시 분위기가 바뀌었다. 미국 증시가 조정받았고, 유로-달러도 다시 1.13유로 아래 레벨로 복귀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레벨을 낮추면서 숏 포지션을 냈는데, 다시 레인지로 방향을 바꿨다. 1,197원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96.00~1,202.00원

◇ B은행 딜러

위험 선호 심리가 많이 후퇴된 상태다.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재유행 공포가 확산하고 있고,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후퇴한 상태다. 다만, 위안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에 이에 연동해서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194.00~1,199.00원

◇ C은행 딜러

주식시장 분위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가 부진하면 달러-원 환율도 1,200원 상향 시도를 하겠지만, 증시가 좋지 않더라도 1,200원을 강하게 돌파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코스피, 증권시장의 외국인 매매 동향, 아시아 장에서의 미 주가 선물 지수 흐름 등을 지켜보고 있다.

예상 레인지: 1,194.00~1,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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