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 주가가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이달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에 급등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유료 회원에게 무료배송, 무제한 음악·영화 감상 등의 혜택을 주는 서비스로 지난 2004년 출시된 이후 아마존의 성장 동력이 돼왔다.

7일 월마트 주가는 전일 대비 6.78% 급등한 126.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7.28% 높은 127.55달러까지 뛰었다.

CBS에 따르면 월마트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는 '월마트 플러스'로 불릴 예정이며 가격은 연 98달러다. 연 119달러인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의 가격보다 낮다.

월마트는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나 출시 일자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유료 멤버십 서비스가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BS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료 멤버십 서비스에는 식료품 당일 배송, 주유소 할인 등의 혜택이 담길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당초 4월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미뤄졌다.

한편 아마존 주가는 전일 대비 1.86% 하락한 3,000.1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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