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상승세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전망했다.

넷플릭스가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4회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중 최고가를 504.82달러로 새로 썼다고 CBNC가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전일 대비 0.13% 내린 493.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후 지난 3개월간 33% 상승해 코로나19 봉쇄조치의 수혜를 입었다.

오펜하이머의 아리 왈드 기술적 분석가는 넷플릭스의 주가가 상승세를 향한 더 큰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CNBC의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최고점을 2018년에서 위로 이동시킴으로써 2년간의 추세를 돌파하는 데 두 달밖에 걸리지 않은 점을 주목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이런 흐름은 지속할 것이고 되돌림이 있으면 더 사야 한다. 넷플릭스는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추세는 목표가를 좀 더 위에 놓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12개월내 500~600달러가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600달러는 넷플릭스의 현 시세보다 21% 더 높다.

심플러 트레이딩의 대니앨 샤이 옵션 총괄은 "다음 주 넷플릭스의 분기 보고서가 나온다. 코로나19로 긍정적인 분기 보고서를 기대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려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이달 16일 분기 보고서를 발표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6월까지 3개월간 주당 1.81달러의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0센트 오른 수준이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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