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상반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직전 반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8일 2020년 상반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총 515조5천억원으로 직전 반기 600조2천억원 대비 14.1%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7% 줄어든 수치다.

일반 단기사채 발행량은 416조5천억원, 유동화 단기사채 발행량은 99조원이다.

일반 단기사채 발행은 전년 동기대비 4.3%, 직전 반기대비 17.2% 줄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전년 동기보다 10.6%, 직전 반기보다는 1.6% 증가했다.

3개월 이내 만기 단기사채 발행량은 512조9천억원으로 전체 발행의 99.5%를 차지했다.

예탁원은 이에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7일 이내 초단기물은 313조8천억원 발행됐고, 8일~3개월 이내 만기물 발행은 199조1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별로는 A1 등급이 466조7천억원, A2 등급이 40조6천억원, A3 등급이 6조6천억원, B 이하 등급이 1조6천억원 발행되며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줄었다.

A1 등급 발행이 전체 발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안전 자산 투자 선호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예탁원은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증권사에서 289조1천억원, 유동화회사에서 99조원, 카드·캐피탈·기타 금융업에서 78조2천억원, 일반기업과 공기업에서 49조2천억원 발행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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