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올 상반기 10억 위안 적자"..매출 20% 감소

가격 올렸다가 네티즌 뭇매에 사과하고 환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식 샤부샤부 훠궈 체인점 하이디라오가 코로나19 충격으로 2019년 9월 홍콩 상장 후 첫 순손실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8일 전한 바로는 하이디라오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올 상반기 매출이 94억 위안(약 1조6천20억 원)으로, 한해 전보다 20% 감소했다. 반기 순손실은 10억 위안으로 관측됐다.

회사는 코로나19 충격 와중에 비용을 줄이지 못한 것이 적자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하이디라오가 적자를 낸 것은 홍콩 상장 후 처음이다.

차이신은 하이디라오가 코로나19 충격 극복을 위해 테이크 아웃 서비스를 늘리고 메뉴를 다변화하는 한편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패키지도 판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이디라오는 지난 1월 말 모든 체인점을 폐쇄했다가 지난 3월 중순 부분 재개하고 4월 중순에야 영업이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됐음을 차이신은 상기시켰다.

하이디라오는 셧다운 충격 해소 방안의 하나로 가격을 인상했다가 온라인에서 뭇매를 맞자 사과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렸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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