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바이오테크놀로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인베스코 DWA 헬스케어 모멘텀 포트폴리오(PTH)' ETF와 'SPDR S&P 바이오테크(XBI)' ETF 주가는 각각 2.84%, 1.88% 상승했다. '아이셰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IBB)' ETF 주가도 0.44% 상승했다.

이날 나스닥과 S&P500, 다우 지수가 각각 0.86%, 1.08%, 1.51%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ETF 전문 매체 ETF트렌즈는 노바백스의 주가가 정부 지원 소식에 급등하자 바이오 관련 ETF도 들썩댔다고 전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목표로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프로그램에 따라 역대 최대인 16억 달러(약 1조9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노바백스는 지원금으로 다음 임상시험을 진행해 가능한 한 연말까지 1억회 투여분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 주가는 31.62% 폭등한 104.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네론도 초고속 작전의 일환으로 미국 정부와 4억5천만달러 규모의 백신 납품 계약을 체결해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리제네론은 IBB ETF의 보유 종목 중 6.4%를 차지하고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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