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 중반 박스권 등락이 이어졌다.

외환시장을 움직일 재료를 찾지 못한 채 코스피와 위안화에 연동됐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상승한 1,196.9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중반에서 거래를 시작한 후 1,199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간밤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장중 달러-원은 코스피와 위안화에 연동하면서 박스권 장세가 나타났다.

장중 코스피는 보합을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등 방향성을 잃었다.

위안화는 0.15% 절상된 7.0207위안에 고시됐다. 역외시장에서도 고시환율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96.95선에서 거래되는 등 조용한 흐름을 나타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오후에도 1,190원대 중반의 조용한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는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나면서 1,199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증시와 위안화에 연동하면서 다시 1,190원대 중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급은 결제나 네고가 많이 나오는 것 같지는 않아서 오후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와 코스피에 연동하면서 1,190원대 중반 박스권이 나타났다"며 "1,195원대에서 결제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서 오후에도 별다른 이슈가 없다면 레인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 1,196.40을 반영한 1,19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장중 저가는 1,195.50원, 고가는 1,199.00원으로 오전 변동 폭은 3.50원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4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591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94엔 오른 107.65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3달러 상승한 1.127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1.3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0.40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1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