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합의 마친 최종안 홍남기 부총리로부터 보고 받아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 개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을 직접 국민에 설명한다.





문 대통령은 8일 오전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한국판뉴딜' 최종안을 보고받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대통령에게 한국판뉴딜의 시그니처(signature, 특징) 사업 및 재정 규모를 포함한 종합계획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은 수십 쪽 분량이었다고 강 대변인은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약 2시간 동안 점검하고 "짧은 시간 안에 그랜드(grand, 원대한) 구성으로 잘 만들었다"며 "당정청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만들어 내 더 의미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께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 비전과 상세한 추진 계획을 소상히 보고할 수 있도록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뉴딜을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이후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한국판뉴딜을 핵심 국정과제로 재차 거론했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을 축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고용·사회안전망을 강화해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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