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며 하락 전환했다.

하락 전환에도 1,195원 언저리에 머물며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0.70원 하락한 1,195.00원에 거래됐다.

오전 중 코스피와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하며 1,196~1,199원 사이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던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에서 방향성 없이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다 오후에는 약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 출발하며 7.02위안대 후반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중 하락 시도를 이어갔다.

점심 무렵에는 달러-위안 환율은 7.01위안 수준으로 소폭 하락한 상태에서 횡보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위안화를 비롯한 글로벌 통화 움직임이 크지 않은 가운데 달러-원도 큰 변동 없이 1,195원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글로벌 통화 변동이 적은 가운데 주식 등을 따라 달러-원이 움직이고 있다"며 "1,194원까지 하락했다가 조금 반등하는 모습인데 큰 변동 없이 1,195원 수준에서 오후에도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뉴스도, 수급도 없는 가운데 상황을 바꿀만한 재료도 안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3엔 상승한 107.574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35달러 오른 1.1276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0.7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23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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