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코로나·미·중 갈등 우려…엔화 혼조
[도쿄환시] 코로나·미·중 갈등 우려…엔화 혼조
  • 윤영숙 기자
  • 승인 2020.07.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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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와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가능성을 주시하며 엔화는 혼조세를 보였다.

8일 오후 2시 2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14엔(0.01%) 하락한 107.547엔을, 유로-엔 환율은 0.12엔(0.10%) 오른 121.30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56달러(0.05%) 상승한 1.12783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이 시각 0.04% 하락한 96.920에서 거래됐다.

뉴욕증시가 간밤 차익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으면서 외환 시장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6만209명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팬데믹 상황이 "정말로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는 여전히 미국이 1차 유행 단계에 있다면서도 지난 1주일 반 동안 확진자 수가 거의 두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나온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 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6월 들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다며 사망자 수가 다시 늘어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은 현재 사망자 수는 줄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와 사망자 증가 간의 시차를 고려할 때 사망자가 추후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WHO는 코로나19의 공기 감염 가능성에 대해 새로 나타나는 증거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WHO는 다만 해당 증거가 확정적이지는 않다며 증거를 수집하고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추가로 악화할지도 주시하고 있다.

이날은 트럼프 측근들이 중국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홍콩달러 페그제를 약화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달러 페그제를 약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홍콩 은행들의 달러 매입을 제안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같은 방안은 행정부내 고위급 단계에서 거론되는 것은 아니며 이외에도 미국과 홍콩 간의 범죄인 인도조약을 폐기하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은 1983년 이후부터 홍콩달러를 달러화 가치와 연동하는 달러 페그제를 시행해왔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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