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이 티베트와 관련해 '악질적인(egregious)' 행위에 가담한 미국 시민들에 대해 비자 제한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티베트 문제와 관련해 어떤 외세의 간섭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티베트 방문 차단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의 비자를 제한한다고 밝힌 데 따른 반격조치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이 미 외교관과 언론인, 관광객의 티베트 지역 방문을 막는 것과 관련해 이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의 비자를 제한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한 미국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유엔에 공식 통보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노력을 저해하는 행위로 개도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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