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에 따른 우려가 적지 않지만,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시장을 탄탄히 받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톤엑스 그룹의 유세프 압바시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특히 미국의 투자자들은 저소비 경제에서도 계속 번창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의 주식을 사들이는 데 여전히 편안하다"면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나 이커머스, 혹은 이들 산업의 기반을 제공하는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면, 큰 보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라이베카 트레이드 그룹의 크리스티안 프롬허츠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경제 재개 속도가 늦춰지면서 이들 기술 기업에 대한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면서 "상황이 변하면, 사람들은 또다시 저평가된 기업들로 시선을 돌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상황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쿼드래틱 금리 변동성 및 인플레 해지 ETF의 낸시 데이비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제가 계속 열려 있고, 사람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을지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이탈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미국의 코로나19 숫자는 여전히 문제"라면서 "이는 경제적인 역풍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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