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코로나-미·중 마찰 악조건에도 장기 전략 차원"

"해외 매출 꾸준 증가".."성 소수자, 3년 후 5억9천만명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 최대 남성 동성애자 앱 블루드(Blued) 운영사인 중국 블루시티 홀딩스가 나스닥에 상장했다.

글로벌타임스가 8일(이하 현지 시각) 전한 바로는 블루시티는 미 주식예탁증서를주당 16달러에 발행해 최대 8천480만 달러를 차입한 후 이날 거래가 시작됐다.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블루드는 세계 최대 남성 동성애자 데이팅 앱으로 4천900만 명이 가입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월간 액티브 유저는 약 600만 명으로, 이들 중 49%는 중국 바깥에 거주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덧붙였다.

블루시티를 창업한 마바오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나스닥 상장 기념식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마찰이란 악조건에도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기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상장이 거버넌스와 비즈니스 효율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블루시티는 지난해 매출이 7억5천900만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5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 회장은 "해외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컨설팅사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의하면 전 세계 성 소수자(LGBTQ)는 2018년 4억5천만 명이던 것이 2023년까지 5억9천1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5.9%이던 것이 7.4%로 늘어날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