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연말까지 실업률이 7%대로 내려올 것이라며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8일(현지시간) CNBC의 '클로징벨'에 출연한 자리에서 불러드 총재는 "지금 아주 잘 쫓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말에는 한 자리 숫자로 내려올 것은 확실하며 아마도 8% 아래나 7%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실업률은 5개월 전 50년 내 최저 수준인 3.5%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발한 뒤인 4월에는 14.7%로 급등했다가 6월 11.1%로 내려왔다. 4월에 비해 낮지만 6월 실업률도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봉쇄가 풀리며 직장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증가한 영향으로 비농업 취업자는 최근 2개월간 750만명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이런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불러드 총재는 재유행 우려가 어디서든 마스크를 쓰도록 할 것이고 이는 다시 감염을 줄여 경제를 회복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상황이 되면 질병을 통제할 수 있다"며 "이 시나리오에서 좋은 점은 백신이나 치료제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간단하고 쉬운 기술을 사용해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고 대부분의 생산을 정상으로 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또 급여보호프로그램(PPP)와 경기부양법(CARES Act)에 의한 추가실업급여 지급이 7월 말 만료됨에 따라 의회가 더 많은 재정지원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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